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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점진 절상'] "中, 기준금리는 연내 인상 안할것"
입력2010-06-20 17:49:14
수정
2010.06.20 17:49:14
■ 경제전문가 진단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선언함에 따라 올해 안에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 1ㆍ4분기 성장률이 11%를 넘는 과열 국면을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상승 압박을 받자 경제 전문가들은 올 초까지만 해도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후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경기급락 우려가 불거지고 유럽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소비 및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가 있는 위안화 절상 카드를 먼저 쓸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됐다.
지난 19일 중국이 전격적으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 2008년 8월 7.47%이던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2008년 말 5.31%까지 내린 후 지금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는 1년 대출금리를 말한다.
시장에서는 5월 인플레이션이 3.1%로 정부 연간 목표치인 3%를 초과한 만큼 당국이 대출금리보다는 시장 정상화 차원에서 현재 2.25%인 1년 예금금리를 27bp(1bp=0.01%)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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