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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反이민법 항의시위 확산

하원의결 이어 상원도 곧 심사<br>라틴계 이민자 연일 거리시위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장벽 추가 건설과 불법 체류자의 가중 처벌을 골자로 하는 반(反)이민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

美 反이민법 항의시위 확산 하원의결 이어 상원도 곧 심사라틴계 이민자 연일 거리시위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장벽 추가 건설과 불법 체류자의 가중 처벌을 골자로 하는 반(反)이민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 미국에서 의회의 반이민법 제정 움직임에 항의하는 라틴계와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하원이 불법체류자를 중범으로 처벌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반이민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내주부터 상원이 관련 법안 심사에 들어가는 것에 맞춰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50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펼쳐졌다. 이 같은 시위대는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규모를 뛰어넘는 것으로 이 지역 역대 최대 규모다. 가톨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는 반이민법 저항지침을 내렸고, 로스앤젤레스 인근 메이우드시는 불법 이민자들을 적극 포용하는 정책을 펴는 등 반이민법 저지 움직임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항의시위가 확산되자 이날 주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자 법치국가"라면서 "미국은 이민자를 환영하는 것과 법치를 지키는 것, 둘 중의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두 가지 모두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원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 5년 이내 고국으로 되돌아가 임시 근로자 또는 영주 희망자로서 재신청을 하도록 하고 고용주는 중하게 처벌하며, 미국ㆍ멕시코 국경에 320km에 이르는 담을 건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03/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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