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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성복지구도 대거 미분양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빅매치’로 관심을 끌었던 용인 성복지구 3,651가구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분양 사태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용인지역 거주자 1순위 청약 결과 GS건설 성복자이 1ㆍ2차가 평균 0.33대1,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ㆍ2ㆍ3차가 평균 0.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494가구 중 992가구가 미달된 성복자이 1ㆍ2ㆍ3차는 114~214㎡형 전체 9개 타입 중 114㎡형(1차)과 130㎡형(2차)만 각각 2.67대1과 1.39대1로 1순위에서 마감돼 중소형 강세 현상이 지속됐다. 힐스테이트는 전체 2,157가구 중 1,710가구가 미달됐다. 119~222㎡형 총 15개 타입 중 중대형의 경우 극히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하며 모두 미달된 반면 1차 129㎡형과 156㎡형은 각각 1.97대1과 1.5대1, 2ㆍ3차 119㎡형은 각각 1.07대1과 1.30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현대건설 측은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후불제’의 계약조건을 내세웠지만 GS건설에 비해 중대형 비중이 크고 전형적인 GS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있는 성복지구의 특성상 다소 저조한 수준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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