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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볼리비아 가스국유화에 우려 표명
입력2006-05-03 06:08:30
수정
2006.05.03 06:08:30
유럽연합(EU)은 2일 볼리비아 정부의 자원 국유화 선언이 세계 석유.가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페란 테라델라스 에스푸니 EU 에너지담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석유및 천연가스 국유화 발표는 이미 가격압박을 크게 받고있는 석유.가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베네수엘라에 이어 남미 두번째 규모인 48조7천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요하네스 라이텐베르거 EU 집행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번 국유화 선언에 대해우려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경제와 외국투자자들에게 미치게될 영향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럽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는 천연가스 분야에 대한 볼리비아 정부의 최종 국유화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볼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유럽계 주요 회사는 스페인-아르헨티나 합작사인렙솔 YPF,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BG) 와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프랑스 토탈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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