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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반군, 석유시설 폐쇄
입력2005-09-23 16:44:16
수정
2005.09.23 16:44:16
나이지리아 반군, 석유시설 폐쇄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나이지리아 반군들이 원유생산시설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면서 국제 석유회사의 원유생산 시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다.
쉐브론은 나이지리아 반군의 습격에 대비해 하루 2만8,400배럴을 생산하던 '로버트키리 플랫폼'을 잠정 폐쇄한다고 23일 밝혔다. 쉐브론 관계자는 "로버트키리 폐쇄는 예방조치 차원"이라며 "생산은 중단됐고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쉐브론의 이러한 조치는 나이지리아 반군이 쉐브론의 다른 석유생산시설을 습격해 폐쇄시킨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나이지리아 반군단체중 하나인 니제르 델타 인민지원군(NDPVF) 120명이 22일 오전 석유도시인 하코트시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이다마 석유생산시설을 습격, 폐쇄했다. 그리고 이들 중 상당수는 일부 병력을 제외하고 또 다른 석유시설을 습격하기 위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NDPVF는 현재 반군 지도자인 무자히드 도쿠보 아사리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것이 실행될 때까지 나이지리아의 모든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지의 많은 서방 석유회사들이 서둘러 인력을 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지리아 정부가 아사리를 체포한 후 석유회사들은 현지 모든 석유시설에 대해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입력시간 : 2005/09/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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