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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은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 수상작에 영국 작가 닐 브라운스워드의 ‘국보(National Treasure)’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필름과 도자 접시 6점, 작업대로 구성된 ‘국보’는 경제몰락을 묘사한 작품으로 도자 장인들의 작업 현장과 급속도로 사라지는 노동문화의 부재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됐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 심사위원단은 이날 최종 심사에서 대상작을 비롯한 모두 10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금상은 영국 작가 앤드루 버튼의 ‘무너지는 것들(Things Fall Apart)’, 은상은 한국 작가 안지인의 ‘100개의 연적 모음’과 미국 작가 브래드 테일러의 ‘압축되어 둥글게 말린 입방체 덩어리(Mass, Compressed, Rolled, and Cubed)’를 선정했다.
특별상은 러시아 작가 안누쉬까 브로쉐의 ‘마지막 꿈(The Last Dream)’, 미국 작가 코즈마스 발리스의 ‘후쿠시마(Fukushima)’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5,000만원과 함께 2017년 열릴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고, 금상에는 2,000만원이 주어진다.
도자재단은 오는 4월 24일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대상과 금상 등 수상자 10명에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공모전에는 74개국의 작가 1,470명이 2,629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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