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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美경제 굳건한 기반위에 있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9일 미국 경제가 굳건한 토대 위에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FRB가 앞으로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의회의 합동경제위원회(JEC)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리 준비한 모두 발언에서 "내가 강조해온 일부 위험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상당히 굳건한 토대위에 있는 것 같으며 기저에 있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억제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5월회의에서 정책조정이 신중한 속도로 제거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책조정이 제거된다는 것은 금리를 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최근의 자료들은 지난 초봄의 완만한 경제 지표들이 "경제활동의 속도에있어서 더 심각한 부진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견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 증가 속도가 느려진 것이 미국의 노동비용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비용 증가가 인플레를 부추기거나 기업의 이익에 타격을 줄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가 올해 멈췄다가 다시 속도를 올리는 현상을 되풀이했다면서 이것은주로 에너지 가격의 등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간의 경기 팽창이 평탄하지 않았지만 미국 경제는 잘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인 경제성장이 지난 1년간 3.7%에 달하는 견실한 속도를 보였으며이것이 실업률을 지난 5월에 2001년9월 이후 최저 수준인 5.1%로 낮추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한 것이 주택판매 붐과 주택가격 인상을 부추겼다면서 그러나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에 거품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지적으로 작은 거품들이 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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