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오는 9월1일부터 경인선 동인천~용산 구간에 기존 급행전철보다 빠른 '급행A' 전동열차를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열차를 타면 일반열차를 이용했을 때 걸리는 57분에 비해 16분, 기존 급행전동열차인 '급행B'보다 3분 줄어든 41분 만에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일반열차의 경우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25개역에 정차하고 급행B 열차는 급행구간인 동인천~구로에서 8개역, 일반구간인 신도림~용산 구간에 6개역에 정차해 모두 14개역에 선다. 이에 비해 급행A 열차는 기존 급행B 열차의 급행 구간에서 동암•송내•역곡 등 3개역에 서지 않고 통과해 운행시간이 줄어든다.
동인천역에서 평일 오전7시10분, 8시40분 출발하는 급행B 열차가 급행A 열차로 변경돼 새롭게 투입되며 이 열차는 각각 7시51분, 9시21분에 종착역인 용산역에 도착하게 된다.
박춘선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인천지역 승객이 서울 도심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급행A 전동열차를 새로 운행하게 됐다"면서 "향후 경인선 급행A 전동열차의 운행효과를 분석해 확대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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