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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지지도 취임후 최저

안이한 재난 대처로 신뢰하락…재난관리청장 교체 수습나서

카트리나 피해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가 2001년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시 대통령은 늑장 대응 비난을 받아온 마이클 브라운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을 전격 교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뉴스위크 여론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38%로 나타나 2001년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국내외 위기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55%는 부시 대통령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AP와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39%로 나타났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FEMA 청장을 전격 교체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브라운 청장이 교체됨에 따라 현재 뉴올리언스 구호 구조 작업을 지휘 중인 타드알렌 부 해안 경비대장이 앞으로 카트리나 구호작업을 총 지휘하게 된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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