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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3분기 4.0% 성장
입력2004-12-23 01:21:46
수정
2004.12.23 01:21:46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유가 상승,무역 적자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비 및 투자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4.0%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22일 발표했다.
당초 3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3.9%였으며 2분기 성장률은 3.3%였다. 3분기 성장률은 올들어서도 가장 높은 것이다.
AP는 이같은 GDP 성장률을 무역 적자가 예상 보다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덜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 지출은 2분기의 1.6% 증가율을 훌쩍뛰어넘어 5.1%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 냉장고와 같은 내구재 소비가 17.2%나 증가해 2분기중 0.3% 감소한 것을 빼고는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내구재 소비는 기대치인 4.8%에서 0.1% 감소한 4.7% 증가했다.
기업 투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1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후 법인 수익은 2분기 보다 4.2%나 감소해 8천647억 달러에 그쳤으나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7% 증가한 것이다.
또 생산자 물가지수는 예상치 보다 0.1% 높은 1.9%를, 소비자 물가지수는 0.2%상승한 1.3%로 각각 나타났다.
3분기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6%,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치인 6.3%, 6%에 비해서는 규모가 줄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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