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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서경오픈 '루키' 김민선 우승컵 안을까

첫 날 보기없이 4언더 단독 선두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30일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 1번홀에서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2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개막을 알리는 시구를 하고 있다. /용인=이호재기자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루키' 김민선 우승컵 안을까 첫 날 보기없이 4언더 단독 선두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30일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 1번홀에서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2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개막을 알리는 시구를 하고 있다. /용인=이호재기자 김민선(19ㆍ이동수패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2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첫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민선은 30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파72ㆍ6,608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안선주(21ㆍ하이마트) 등 5명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앞줄에 자리잡았다. 이어 지난해 우승자인 신지애(20ㆍ하이마트)와 김하늘(19ㆍ엘로드), 유소연(18ㆍ하이마트) 등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정상급 골퍼들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이날 경기는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잔뜩 흐린 가운데 진행됐으며 선수들이 보통 여자대회장에 비해 긴데다 페어웨이 폭이 좁은 코스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언더파 기록자는 12명밖에 되지 않았고 이븐파도 10명으로 모두 98명이 오버파를 작성했다. 12오버파 84타를 기록한 선수 2명을 포함해 80타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12명이나 됐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인 신지애는 “페어웨이에 볼을 떨군 홀이 6번밖에 되지 않았고 그린 안착률도 10개홀밖에 되지 않았다”며 샷 감이 살아나지 않았던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버디를 할 만한 홀이 많기 때문에 샷 감이 조금만 살아나면 쉽게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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