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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문근영"도자기에 대한 관심 높아지는 계기 됐으면"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




“바람의 화원 때도 그랬지만 (드라마가)인기가 많아서 이후에 동양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도자기에 대한 관심도 그랬으면 좋겠다”

배우 문근영은 2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불의 여신 정이’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은 바람을 밝혔다.

문근영은 태어날 적부터 시각, 후각, 미각, 청각 그리고 촉각이 발달했고 그 오감을 오로지 도자기를 만드는 데에 쓸 줄 아는 아이로 사기장이자 사옹원 변수 유을담(이종원 분)의 양녀 유정을 연기한다. 후에 풍운의 왕세자 광해(이상윤 분)과 사랑에 빠지는 한편 여성 최초 사기장이 되기 위해 분투한다.

문근영은 조선 초고의 사기장의 꿈을 꾸는 정이 역을 위해 2개월 동안 물레돌리기 등 도자기 제작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물레를 열심히 찼다. 기술적인 부분을 흉내만 내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배우니 몸으로 익히는 기술이더라”며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도 이 물레는 많이 차면 찰수록 시간 투자할수록 는다고 했다. 흉내로 그치지 않기 위해 물레 열심히 찼다”며 극중 캐릭터을 위해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문근영의 노력에 대해 전광렬 변희봉 등 선배 연기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후에 정이(문근영 분)과 대립하는 이강천 역의 전광렬은 “문근영에게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이의 스승역을 맡은 변희봉도 “(극중)스승인 나보다 더 잘한다”며 “나는 아직 막사발을 만드는데 (문근영)은 혼일병을 만든다”고 거들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7월 1일(월) 밤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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