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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학 절반, 이사장 친인척 교원 채용
입력2010-11-25 09:30:32
수정
2010.11.25 09:30:32
윤종열 기자
경기도 사립학교 가운데 절반 정도가 학교법인 이사장의 친인척을 교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세혁 위원장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학법인 122개 중 48% 59개 법인 94명의 교장·교감·교사가 사학법인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직위별로 보면 교장 23명, 교감 7명, 교사 64명이다.
또 이사장의 친인척인 법인 이사와 행정실장도 65개 법인 82명이었으며 같은 법인의 2개 이상 학교의 행정실장을겸임하는 경우도 35명이나 됐다.
박 위원장은 “사립학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사 전횡과 회계 문란을 가져오는 설립자 중심의 제왕적 경영”이라며 “의사결정권자인 이사회가 족벌이나 측근끼리 운영된다는 것이 부정과 비리의 근원으로 판단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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