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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부진 '웃찾사' 폐지 위기

■ 연예 브리핑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가 존폐 위기에 있다. SBS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웃찾사>가 지난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입된 제작비에 비해 시청률이 낮아서 일선 경영진이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웃찾사>는 SBS를 대표하는 개그 프로그램이다. 전성기 때는 평균 시청률이 20%대에 육박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5%대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박승대 컬투 등 인기 개그맨이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SBS 일각에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일부 PD들은 SBS의 <웃찾사> 폐지 논의에 반대하고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웃찾사>가 폐지되면 사실상 SBS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셈이다. SBS 공채 개그맨이 설 곳이 없게 된다. '홍 하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만큼 다시 사랑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웃찾사> 폐지 논란에 시청자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8년간 장수한 프로그램을 시청률이 낮다고 폐지하는 건 심하다" "소수 시청자도 존중받아야 한다" 등 의견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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