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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대사 불러 아베 과거사부정발언 엄중항의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은 25일 오전 9시 30분 벳쇼 고로(別所浩郞) 대사를 외교부청사로 불러 아베 총리의 발언 등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전날 일본 국회에서 침략의 역사를 부인하고 일부 각료의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를 정당화하는 등 과거사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5일 “일본은 과거 오랜 기간 인접국에 피해를 입한 역사가 있고 이 역사는 쉽게 잊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럼에도 그것을 바꾸려는 듯한 과격한 동향을 하는 것은 민주진영의 책임있는 국가가 할 태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의 극우화 움직임과 관련, “역사 인식을 바르게 하는 것을 전제하지 않은 채 미래지향적 관계로 개선하기는 어렵다”면서 “이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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