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이몽룡)는 3일부터 세계 격투기대회인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16'을 3D 입체영상으로 방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송분은 지난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1 경기를 스카이라이프의 3D 자체제작기술과 인력으로 촬영한 것으로 시청자들이 안방에서도 경기장의 현장감과 박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당시 제작한 방송은 일본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펙을 통해 일본 전역에 실시간으로 방영되기도 해 국내 3D 콘텐츠의 품질을 검증 받았다고 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11월에 드라마 '김치왕'을 국내 최초로 3D로 제작, 방영할 예정이며 농구리그 등 스포츠 중계물, 골프 레슨프로그램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라이프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3D 촬영 및 제작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자체제작 3D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몽룡 사장은 "국내에 3D 콘텐츠에 대한 인식조차 부족했던 때부터 스카이라이프는 주도적으로 3D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왔다"며 "K-1 3D 제작을 계기로 앞으로도 우수한 3D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 3D방송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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