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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남 천안에 있는 유니슨㈜는 지난 2006년 3월 경남 사천에 풍력발전설비 제조공장 건립을 위해 경남도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29만㎡ 규모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진사지방산업2단지를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하면서 고용, 시설보조금까지 지원했다. 게다가 공장부지 매입지 50%를 무이자 융자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약 2,000억원을 투자한 유니슨은 현재 경남도내 대표적 풍력발전 설비 업체로 251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46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2. 경남도 투자유치단 관계자는 지난해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특수형강㈜를 방문 상담해 함안군에 있는 칠서공단으로 유치했다. 경남도는 한국특수형강에 약 1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생산기반시설 확충과 생산능력을 확대시켜 현재 124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했다. 약 2,200억원을 투자한 한국특수형강은 경남의 대표적인 철강류 생산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경남도가 주도하고 있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가 이처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기업들이 속속 경남도 투자를 결정하면서 사업의 핵심인 동북아 산업물류 및 경제허브 육성이 가시권에 들어서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정부가 남해안선밸트를 동북아의 산업물류 및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외국인의 투자 움직임도 보인다.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 받는 요트와 마리나 조성 등에 적극 참여할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 경남도는 지금 남해안 시대가 안겨 줄 선물을 받기 위해 공단 조성과 기업 유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남 올 '투자 세일즈' 경남도는 올해 고용창출과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외국자본 3개사 5억3,000만달러, 국내자본 4개사 1조245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혼란, 기업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한 국내 · 외 투자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얻어낸 성과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를 통한 남해안시대 조기실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투자유치 관련 전 직원들이 기업유치에 뛰어들었다. 또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차세대 성장산업인 관광ㆍ레저 등 특화된 투자 상품들의 세일즈에 전력을 기울였다. 국내 타이어업계 3위 넥센타이어 창녕에 유치
통영에 최첨단 마리나 건립 美FMD社와 MOU
산업단지 17곳등 만들어 "최적 투자환경 조성" 이에 대한 결과로 최근 국내 타이어 업계 3위인 넥센타이어를 창녕에 유치해 경남도가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했다. 단일 기업으로 세계 최대인 넥센타이어 공장은 2017년까지 창녕군 대합면 이방리 일대 60만㎡ 부지에 1조원을 투자,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남해안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요트산업 육성과 통영 지세포에 최첨단 마리나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미국 FMD(주)(플로리다마리나개발)와 4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는 경남도가 기업이 투자 결정시 어떠한 환경을 중시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그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과 지원제도를 마련한데 있다. 경남도는 외국기업에게는 사천지역에 외국인 전용 투자지역을 조성, 부지가액의 2배 이상 투자시 임대료를 부지 조성가액 1% 수준의 염가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도기술 수반 산업으로 100만달러 이상 투자시 임대료를 100% 감면해 주고, 일반 제조업의 경우 500만달러 이상 투자하면 임대료 75%를 깎아주고 있다. 1,000만달러 이상 고도기술 산업과 연구전담 인력 10인 이상 고용 R&D 시설은 건축비, 기자재 구입비 용도의 FDI 금액 5~10%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국내기업에게는 올해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된 양산산막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대해 30억원 이상 투자와 20명 이상 신규고용 기업에 대하여 분양가 30% 이내의 입지보조금과 최고 2억원까지 고용 · 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수도권에서 3년 이상 소재하고 30명 이상 고용기업이 경남도로 이전하면 최고 100억원의 입지, 투자, 고용 · 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들이 창업초기에 가장 큰 애로 사항인 공장부지 매입비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투자유치진흥기금 500억원을 조성, 50억원 이상 투자하면서 도시지역에는 100인 이상, 농촌지역에서는 50인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에게 공장부지매입비의 50%를 5년간 무이자로 융자해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투자유치 원-스톱 처리를 위해 기업애로 지원체계를 구축, 관련기관간 신속한 협조로 기업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정부 지원을 받아 사천시에 경남국제외국인학교를 설립하는 한편 고문 노무사를 위촉해 인사 노무관리 지도상담과 최근 노사동향 등 정보를 제공해 투자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돕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6개소, 자유무역지역 1개소, 일반산업단지 39개소, 농공단지 73개소, 경제자유구역 2개소 등 최고의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조성중인 산업단지는 창원 등 일반산업단지 17개소와 진주실크 등 농공단지 10개소가 있다. 경남도는 지역이 일본 및 환태평양지역 진출의 관문으로서 공항, 항만, 고속도로, KTX 등 다양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되면 세계 어디서나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변모돼 투자환경 최적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남해안 지역을 국가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개발하여 수도권에 버금가는 한반도 제2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미래전략으로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과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 해양플랜드 허브 구축, 요트 크루즈 산업 육성, 로봇랜드 조성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밭에 씨뿌리는 단계" 지난 2007년부터 남해안 시대를 주창해 '동서남해안발전 특별법'까지 이끌어낸 낸 경상남도. 올해 초에는 남해안 시대 1인당 도민소득 3만8,000달러, 조기 실현을 비전으로 '국내외 선도산업 투자유치'를 내세웠다. 올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혼란으로 국내외 투자여건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도 경남도는 외국자본 5억3,000만불과 국내자본 1조245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가 그대로 포함돼있는 한반도 선밸트(sun-belt) 구상을 밝혔다. 지난 2004년 6월 보궐선거로 당시 최연소 도백자리에 올라 2대째 도정을 이끌고 있는 김태호(사진) 도지사를 인터뷰 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만났다. 김 지사는 "지금은 경남이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잘 가꿔놓은 밭에 씨를 뿌리는 시기와 같은 단계로 보면 된다"고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해양관광등 국책사업으로 추진 남해안시대 조기 가시화 기대 -올해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데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에서는 일자리 감소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남도는 고용창출과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습니다. 공격적인 활동으로 지금까지 외국자본 3개사 5억 3,000만불과 국내자본 4개사 1조 245억원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어떤 분야의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경남도는 투자유치를 통한 남해안시대 조기구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고용ㆍ기술 등 파급효과가 높은 기업 유치와 국내 · 외 투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실현 가능한 기반 구축으로 투자자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직원들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녹색성장을 통한 남해안시대 조기실현을 위해 차세대 성장산업인 해양관광, 레저 명품도시 개발과 요트 · 마리나, 로봇산업에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남해안 일대 해양관광 벨트화를 위해 창원, 마산, 거제, 남해 등 연안지역에 종합레저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투자한 기업들의 관리도 중요할 텐데요. ▦투자 기업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외국투자 기업들에 대해 CEO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청취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 담당 공무원의 투자유치 능력과 원-스톱 서비스 함양을 위해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유치에 기여한 민간인과 공무원에게 성공 포상금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급하여 기업유치 의지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초광역개발권 4대벨트 구상을 밝혔는데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한반도 선벨트(sun-belt) 중심에 우리 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남해안시대 발전 프로젝트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우리 도의 주요 사업들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토대가 마련된 만큼 남해안시대가 조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88고속도로 조기확장, 해양ㆍ조선산업 육성,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개편,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등 경남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은 우리 도가 핵심적으로 추진해온 남해안시대 발전전략을 국가 아젠다로 설정한 것으로 경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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