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엑센트, 연비 더욱 강화 된 2015년형 출시
현대자동차가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7단 더블 클러치 미션(DCT)을 장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엑센트 디젤(사진)’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7단 DCT를 탑재해 연비를 개선하고 신형 디젤엔진 탑재로 동력성능을 끌어올린 2015년형 엑센트 디젤을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엑센트 디젤은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동력전달체계가 완전히 바뀌었다. 먼저 현대차가 지난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독자기술로 만든 7단 DCT가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DCT는 홀수 기어(1·3·5·7)를 담당하는 클러치와 짝수 기어(2·4·6)를 담당하는 클러치 등 2개의 클러치를 이용해 즉각적인 변속을 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변속과정에서 발생하던 변속 충격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막아준다. 변속 충격과 소음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해 스포티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동변속기와는 달리 연료 누수가 없어 연비 개선 효과도 있다. 7단 DCT가 들어간 신형 엑센트 디젤은 국산 승용 모델 중 최고인 ℓ당 18.3㎞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이 밖에 새로 개발된 1.6 VGT 엔진을 적용해 전 모델 보다 개선된 최고출력 136마력(6.3%개선), 최대토크 30. 6㎏·m(10.9%개선)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신형 엑센트 디젤의 판매가격은 세단 모델이 1,675만~1,927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5도어 모델이 1,750만~194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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