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1일부터 5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지민시 등에서 동남아지역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부산시는 현지의 정계, 의료계, 에이전시 등 의료관련 전문가들에게 부산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기술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부산시와 하노이시는 이번 설명회 기간 동안'2014년 부산국제의료관광전시회'와 '2014년 베트남국제관광전'을 하노이 국제전시장인 VEFAC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도 체결할 예정이어서 동남아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부터 의료관광사업팀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해온 부산시는 지난해 1만4,125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데 이어 향후 5년 내에 연 5만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우는 등 국내 1위 의료관광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해외설명회는 베트남 현지의 의료관련시장 파악과 더불어 부산의 의료기관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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