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亞 12개국과 '농업기술협의체' 출범 MOU

농업진흥청이 주도적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 12개국과 아시아 농업기술협력 협의체를 출범시켜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다자간 농업기술협력 협의체인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AFACIㆍAsian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회원국의 농업 관련 부처 차관 및 농업연구기관 기관장이 참석하여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AFACI는 아시아 지역 농식품 관련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농진청이 주도해 구축한 기술협력 협의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베트남ㆍ필리핀ㆍ캄보디아ㆍ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13개국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김 청장은 "하나의 아시아가 되기 위한 첫 디딤돌은 농업기술협력에서 시작된다"며 "아시아 각국이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 농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식품산업발전과 식량안보를 위한 상호협력기반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의체를 통해 우리나라가 농업분야 아시아 리더국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