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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에 자전거를 특화 해 만든 친환경 녹색아파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부건설은 오는 10월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분양하는 '계양 센트레빌'에 국내 최초로 자전거 전용 실내 주차장과 바이크스테이션, 단지 내외 자전거 도로 등 대규모 자전거 특화시설을 갖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아파트에는 세대당 2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전거 주차공간과 함께 독립된 자전거 전용 실내 주차장이 마련된다. 또한 주차장에는 전기 자전거 충전을 위한 콘센트와 함께 도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된다. 특히 단지 내 자전거도로를 따라 총 5곳에 국내 최초로 자전거를 타면서 이용 할 수 있는 '바이크 스테이션'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자전거 세척과 정비, 타이어 공기 주입은 물론, 자가건강검진시설과 휴게공간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자전거도로를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의 자전거 도로와 연결하는 전용도로도 갖추게 된다. 동부건설 한 관계자는 "정부의 녹색성장에 발맞춰 에너지 절약 아파트의 수준에서 탈피해 입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아파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계양 센트레빌 완공 후 경비인력에게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전거를 제공해 기동성을 겸비한 친환경 아파트 이미지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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