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집값 여전히 상승세

중국 집값이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전국 70대 도시의 10월 주택판매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세를 기록, 9월(0.7%) 대비 0.5%포인트 낮았다.

주택종류별로는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6% 뛰었다. 이중 고급주택은 14.8%, 보통주택은 11.0%, 서민주택은 0.9% 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존주택 가격은 5.9% 올랐다.

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부동산개발투자액은 3조8,070억위안(640조원)으로 36.5% 증가했고 시공면적은 13억1,800만㎡로 61.9%, 준공면적은 3억4,000만㎡로 9.0% 각각 늘어났다.

같은 기간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매입한 토지면적은 3억2천800만㎡로 36.2%, 토지구입비용은 8천6억위안으로 79.2% 각각 급증했다.

또 10월 전국부동산개발경기지수는 103.57로, 전년 동월 배비로는 1.54포인트 상승,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