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시공사는 오는 5월부터 1년간 당월지구 산업단지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월지구 산업단지 면적은 23만9,973㎡(공장부지 21만3,098㎡, 도시계획도로 2만6,875㎡)이다. 개발사업은 울산시와 도시공사가 위ㆍ수탁 협약으로 추진되고 있다.
용역이 완료되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14년 9월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도공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당월지구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주변 산업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울산도공이 현재 추진 중인 강양ㆍ우봉 1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 발생되는 토사를 반입해 당월지구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조성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공장부지는 입주 희망 기업체에게 공급된다. 도시계획도로인 울산신항 배후도로, 남측진입도로 등 도로도 1.17km가 개설된다. 이에 따라 울산신항 건설의 지원도로 및 산업물동량 수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도공 관계자는 "당월지구를 공영개발로 추진해 저렴한 공장용지 공급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녹색산업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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