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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전형 길라잡이] 건국대학교, KU자기추천전형 모든 단과대서 실시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


건국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 비중을 전체 모집정원의 60%인 1,956명으로 확대했다. 논술전형 등 수시 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작년보다 완화해 수험생들에 지원의 문턱을 낮췄다. 수시1차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4~6일이며 2차 접수는 11월 11~15일.

건국대가 진행하는 7가지 수시 전형 가운데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입학사정관 전형이다.

올해 수시모집 중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전형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기회균등전형 등 2가지 분야다. 모집인원은 지난해 673명에서 705명으로 확대됐다.

KU자기추천전형은 건국대의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 213명에서 385명으로 전년 대비 172명 늘어났으며 범위도 모든 단과대학으로 확대됐다. 수의예과, 교육공학과, 특성화학부, 의상디자인(인문), 자율전공학부(인문·자연) 등이 2014학년도에 처음으로 이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KU기회균등전형은 사회적배려대상자, 기초생활 및 차상위,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5개 유형으로 구분돼 있다. 각각의 유형마다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500명에서 2014학년도 570명으로 늘려 모집하기로 했다. 논술전형 수형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연계 논술고사 응시 문제 수를 기존 3문제에서 2문제로 축소했다.



국제화 전형은 지난해와 달리 논술고사 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기존 학생부형과 면접형으로 구분돼 있던 전형을 논술형으로 통합하고 지원자들의 어학능력(70%)와 논술(30%)을 통해 학업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논술우수자전형과 수능우선학생부전형 등 수시 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수험생들에 지원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논술우수자전형과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의 인문계 일반선발의 경우'국어B, 수학A, 영어B, 탐구(사탐/과탐) 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로 완화하고, 자연계 일반선발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 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로 기준을 낮췄다.

아울러 건국대는 지난해 9월 모집했던 수시2차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의 모집시기를 수능시험 이후인 11월로 변경했다. 모집인원은 434명이다. 또 수시모집 지원 6회 이내 범위에서 수시모집 1차와 2차(수능우선학생부전형)의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은 "올해 논술고사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모든 지문을 고교 교과서 범위 안에 출제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변별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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