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계법인 '빅4' 중 하나인 삼정KPMG에 최초로 30대 여성 상무가 배출됐다. 권미경(39) 회계사가 그 주인공. 삼정KPMG는 7월1일자로 권씨 등을 포함한 19명의 신임 상무(파트너)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진으로 권씨는 삼정KPMG의 네번째 여성 파트너가 됨과 동시에 역대 여성 최연소 파트너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아울러 삼정KPMG는 여성 파트너를 가장 많이(4명) 보유한 회계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KPMG의 한 관계자는 "회계법인은 업무 특성상 여성의 분포가 낮은데 삼정은 유능한 여성 인재들을 매년 상무로 발탁해 승진시킴으로써 여성인력을 중용하는 인사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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