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토럼 전 의원은 1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이란인들에게 핵시설들을 공개하고 이를 해체하며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하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공습을 통해 그 시설들을 파괴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미국을 종이호랑이로 전락시켜 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는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최근 미군이 이란을 공습한다고 하더라도 핵시설을 명중한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잘해야 이란 핵프로그램을 1년 혹은 2년쯤 늦추는데 그친다"고 공격의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한편 샌토럼 전 의원은 최근 공화당의 첫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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