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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구역 美서 3,000만弗 투자유치

미국 유통업체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을 방문중인 김성배 청장이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소재 유통업체인 C사와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C사는 농축산물 및 냉동식품 유통업체로 평택·당진항, 서해안고속도로 등 풍부한 물류 인프라와 우리나라 소비의 중심인 수도권을 배후에 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를 희망했다. 황해청은 앰배서더 호텔(8월)과 독일의 바이오에너지 설비연구개발 업체인 핀스터발더(10월)와의 투자유치 MOU 체결에 이어 이번 미국 유통업체와의 투자협약 등으로 11월 현재 모두 7,000만달러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고 있다. 황해청은 이번 미국 유통업체 MOU의 경우 투자 대상지는 '포승지구'로 이 지역의 첫 투자유치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해청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규정이나 제도 정비 등 투자유치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기 위한 내부정비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투자유치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내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투자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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