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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서울·신도시 40주만에 상승세로


서울ㆍ신도시 아파트값이 지난 2월 이후 40주만에 반등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정부의 8ㆍ29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9월 들어 전세값이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2% 상승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지만 9개월 가까이 지속되던 내림세에 마침표가 찍혔다. 신도시 역시 0.04% 상승했으나 수도권은 0.01%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양천(0.06%) ▦강남(0.05%) ▦관악(0.05%) ▦서초(0.05%) ▦송파(0.05%) ▦은평(0.04%) 등의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양천구에서는 학군수요로 전세값이 뛰면서 소형 급매물이 소진되자 이 매수세가 중대형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목동신시가지 4ㆍ6ㆍ13단지 등이 주택형 별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주택형 별로 1,000만원 정도 올랐으며 대치동 청실1ㆍ2차 역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관악구에서는 중소형 매물 소진 이후 오름세가 나타나 관악드림타운 109㎡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향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6%) ▦분당(0.05%) ▦산본(0.03%) ▦일산(0.01%) 등이 올랐다. 평촌에서는 평촌동 꿈한신 119~145㎡형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고, 호계동 목련대우와 비산동 관악성원 등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5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 역시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실수요가 형성됐다. 수내동 양지청구 166㎡형 이상 주택이 2,000만~3,000만원 정도 뛰었으며 서현동 시범한양 중대형도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김포(-0.34%) ▦화성(-0.06%) ▦안양(-0.03%) ▦구리(-0.02%) ▦군포(-0.02%) 등이 하락했다. 김포에서는 올 연말부터 3,900여 가구의 신규 입주가 시작돼 집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권의 오름세가 주춤한 사이 학군이 좋거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강북지역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광진구과 노원구, 중계동 등이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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