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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도 무선인터넷 즐긴다

해변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KT는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무선랜(와이파이) 이용 지역인 ‘쿡앤쇼존 비치(Beach)’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경포ㆍ해운대ㆍ대천 등 3개 해수욕장은 이날부터 와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광안리와 중문 등 27개 해수욕장에선 다음달 5일부터 와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된다. 총 30개 해수욕장에 쿡앤쇼존 비치가 구축되는 것. 쿡앤쇼존 비치는 휴가기간이 끝나는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나 관련 부가서비스에 가입한 KT 이용자는 쿡앤쇼존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KT 이외의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별도의 상품에 가입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밖에도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서 무료 충전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영민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상무는 “쿡앤쇼존 비치 덕에 해변에서도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무선인터넷 수요가 있는 곳에 쿡앤쇼존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2만5,000여 곳에 쿡앤쇼존을 구축한 상태다. 단일 사업자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KT는 오는 9월까지 쿡앤쇼존을 2만7,0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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