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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바이러스를 이용 친환경 나노발전기 개발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이건재·남윤성 교수 공동연구팀이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이용해 유연한 압전 나노발전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연계에 대량으로 존재하면서 인체에는 무해한 M13이라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조작하고, 이 바이러스의 특징을 이용해 압전 효과가 우수한 티탄산바륨(BaTiO3)을 합성함으로써 유연한 압전 나노발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남윤성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나노발전기는 DNA 조작이 생명체의 변형을 뛰어넘어 전자소자까지 제어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뛰어난 압전특성과 친환경적인 제조공정은 이러한 접근법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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