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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록 미래부 2차관 "아이들에게 컴퓨터언어 가르쳐야"

이상목 1차관 "열린 마음으로 부처간 칸막이 없애자"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제1차관과 윤종록 제2차관은 25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러 부처 출신간 화합과 컴퓨터언어 조기 교육 등을 각각 강조했다.

차관은 "1 더하기 1이라도 서로 생각이 달라 다른 방향으로 나가면 '0'이 될 수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며 "내 이름의 뜻이 '서로 화목하자'인데, 6개 부처에서 700~800명이 모인만큼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열린 마음으로 소통에 힘써달라"며 "저도 장관, 2차관과 소통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다 들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공정한 인사'를 약속하며 "제발 인사 청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차관은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묶어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창조경제'에 대한 생각을 풀어 설명했다.



그는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를 지난 40년동안 먹여 살린 것이 근면, 자조, 협동 등 부지런한 손발이라면 이제는 창조적 머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벤처인 등 여러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에게 현재 2% 부족한 부분은 세계화와 21세기를 지배하는 언어인 '컴퓨터 랭귀지'"라고 분석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논문이나 특허, 창업의 대상을 우리나라로 국한할 게 아니라 이스라엘처럼 원천적으로 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윤 차관은 "어린아이들이 초등학교 2~3학년만 되면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랭귀지(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툴(도구)을 갖춰야 한다"며 "게임에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데 중독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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