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에 따르면 우선 지난 21일 상반기 지역 재건축 도급사업 중 최대 물량인 ‘대구 송현2동 주택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1,01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1,876억원에 이른다.
이어 26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인 ‘양산 물금 40BL’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 27일 기술심의가 끝난 턴키방식의 ‘서울마포우체국 건립공사’도 고려개발(35%)과 팀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비 450억원짜리 사업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현 청사를 철거하고 지상 20층, 연면적 1만8195㎡ 규모로 새 청사를 세우는 프로젝트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최근 한양의 연속 수주와 분양성공은 건설명가로서 기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가 바탕이 됐다”면서, “올초 내부승진한 한동영 대표이사 사장의 저돌적이면서도 치밀한 경영전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올해 이천 증포(974가구), 김포 고촌(420가구), 안양 박달(347가구) 등 상반기 분양 시장에서 연달아 성공을 거둔 것을 포함해 다산진건 신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 수원 호매실지구 등 올해 약 1만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