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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페어웨이벙커 탈출] (2)장타를 위해 풀스윙을 구사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티샷으로 날린 볼이 페어웨이로 보기 좋게 날아가다가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핀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그린 주변 벙커에서는 볼 뒤의 모래를 먼저 쳐서 그 폭발력을 통해 볼을 띄우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그린까지 100야드 이상의 거리가 남아 있으니 더욱 부담스럽다. KLPGA 투어 우승자 김보경은 이 경우 “자신감을 가지고 풀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린에서 먼 페어웨이 벙커라면 모래가 아닌 볼을 먼저 맞히는 샷으로 거리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클럽의 가장 아랫부분으로 볼의 중앙을 직접 가격한다. 이렇게 해야 볼이 거리의 손실 없이 그린까지 날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런 샷은 볼에 스핀을 걸어 그린에서도 잘 멈춘다. 페어웨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게 되면 볼의 뒷부분을 맞히기 때문에 뒤땅이 나기 쉽다. 벙커에서 스윙을 줄이면 벙커 탈출에 실패하거나 샷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다. 그린까지의 거리가 긴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특히 풀스윙을 구사한다. 벙커샷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부담을 가질 경우 스윙이 빨라지므로 천천히 한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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