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1인의 문화상품 지출액은 겨우 4달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경(사진) 창조한국당 의원은 21일 한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가 성장 잠재력이 상당한 문화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관광 인프라와 관광에 대한 국가적 인식 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음을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개발 붐이 일고 있음에도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관광 산업의 현실은 아직까지 후진국 수준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의원은 "외국 관광객이 평균 6.4일간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문화상품 관련 지출은 1인당 4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문화자원 경쟁력은 세계 13위로 정보통신기술 인프라(8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인프라 71위, 관광에 대한 국가적 인식 114위, 가격경쟁력(물가) 102위로 뒤처져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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