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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ㆍ금값, 서방권 시리아 개입 임박설에 급등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금값이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9달러(2.9%) 오른 배럴당 109.01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이래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64달러(3.29%) 오른 배럴당 114.3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 급등은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공격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시리아는 주요 산유국이 아니지만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공격이 가해질 경우 핵심 산유국인 이란의 개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 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값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7.10달러(2%) 상승한 온스당 1,420.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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