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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업계가 겨울 성수기 준비에 팔을 걷고 나섰다. 라운드에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은 스크린골프 비수기지만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관련 업체들이 신상품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1차로 인프라 구축기를 거친 업체들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과 기능ㆍ서비스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각 브랜드별 가맹점 확대와 고정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스스크린골프(www.acegolfsim.com)는 정밀 센서를 채용하면서 가격을 900만원대로 낮춘 '보급형 모델'을 내놓고 소자본 예비 창업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오는 12월12일까지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든 제품 보상판매도 실시한다. 국내 최초로 3채널 골프 시뮬레이터를 선보인 이 업체는 일본ㆍ중국ㆍ독일 등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최고의 외산 센서로 평가 받고 있는 어치버 센서와 에이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에이스-어치버 시뮬레이터'를 출시한다. 이 밖에 라운딩 기록, 스윙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와 가맹점 통합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9월부터 시작했다. 골프존(www.golfzon.com)은 '경기결과 상세분석' 서비스로 기존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회원들의 라운드 결과에 대해 스코어ㆍ페어웨이 안착ㆍ그린 적중ㆍ쇼트게임ㆍ퍼팅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총 40여 가지의 상세항목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비슷한 기량의 골퍼들과 비교해 강한 항목과 취약한 분야를 보여준다. 알바트로스(www.albatross3.co.kr)는 정밀한 센서를 강조한다. 천장에도 탄도 감지부를 설치해 3개의 레이저라인이 볼의 속도와 3차원 위치정보를 계산해 정확한 궤적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훼미리골프(www.familtgolf.co.kr)는 퍼팅 시뮬레이션인 아이퍼트 설치로 70만 가지의 퍼트 라인을 세밀하게 구현, 스크린골프에서 부족했던 퍼팅의 실제감을 더욱 높였다. 엑스골프(www.golf19.cc)의 골프19팝(POP)은 '미니 스크린골프'를 표방해 실내 연습장 타석을 겨냥한 제품이다. 박현수 에이스골프 대표는 이와 관련, "업체들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며 "특히 보급형 스크린골프 시스템의 출시로 시장의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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