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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 투자 위축

발전소 건설등 잇단 중단·연기

중국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을 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도는 오히려 인프라 투자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도로, 항만, 발전소 등 건설에 드는 자금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인도 정부가 지난 10일 동부 지하르칸드 주의 4,000메가와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발주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바람에 이 사업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30억~5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 60억달러 이상이 드는 전국 고속도로 개선사업도 2년이상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도의 올해 SOC관련산업들의 생산 증가율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시멘트 생산량은 6%(지난해 8.7%), 철강 생산량은 5.3%(// 7.7%), 전기 생산량은 2.6%(// 7.6%), 석유제품 생산량은 4.5%(// 9.8%) 증가에 그쳤다. 인도 민간기업의 경우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시 완공후 수년간 이용료 등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투자금 회수가 불확실해지면서 이마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인도는 올해 1,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자금중 거의 절반을 민간분야에서 조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국립고속도로건설협회의 M. 무랄리 전무는 "최근들어 은행대출, 사모펀드 조달, 해외투자 등이 모두 끊겼다"며 "이런 상황이 더 지속되면 경제발전을 위한 인프라 개선은 더욱 요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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