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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 셰브론에 벌금 5,000만헤알 부과

브라질 당국이 대서양 해상에서 잇따라 기름유출 사고를 낸 미국 정유회사 셰브론에 5,000만 헤알(약 28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브라질 연방 에너지부 산하 석유ㆍ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 관리국(ANP)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셰브론은 지난해 11월 대서양 연안 캄포스만의 해저 1,200m에 있는 프라지 광구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중 원유 3,700만배럴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를 냈으며, 브라질 당국은 셰브론의 프라지 광구 유전 개발 중단을 명령했다.



또 올 3월에도 캄포스만 해저 유전에서 기름 유출 사실이 확인돼 원유 생산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셰브론은 벌금을 낸 뒤 유전 개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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