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 6개 수석비서관을 추가 발표하며 주요 비서관 인선을 완료했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6개 수석비서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새 정부 청와대의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을 내정했다.
또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 무총장, 경제수석비서관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에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이 각각 인선됐다.
이로써 새 정부의 청와대는 허태열 비서실장-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의 3실장 체제가 완성된데 이어 9명의 수석비서관 인선도 완료됐다.
이정현 내정자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박 당선인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자 최측근 인사다.
주철기 내정자는 외무고시(6회) 출신의 정통 외교관으로 프랑스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모로코 대사를 지냈다.
조원동 내정자는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로 옛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성재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으로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을 역임했다. 박 당선인의 복지정책을 입안한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모철민 내정자는 30여년간 공직에서 활동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거쳐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에 합류했다.
최순홍 내정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정보기술총괄실장을 거쳐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으로 활동했다. 박 당선인과 같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지난 새누리당 대선선대위에서 과학기술특보로서 박 당선인에게 자문역할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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