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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위안화 고정 美ㆍ中 모두에 악영향
입력2010-12-06 17:07:27
수정
2010.12.06 17:07:27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중국의 고정환율 시스템이 미국과 중국 경제에 모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미국 수출에 손상을 입힐 뿐 아니라 중국 당국도 자체 통화정책을 운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버냉키 의장은 5일(현지시간)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자신들의 통화 가치를 절상하는 것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CBS 방송 웹사이트에 오른 인터뷰 발췌본에서 “중국이 자신들의 통화를 달러에 고정한다면 그들은 본질적으로 미국의 통화정책과 동일한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중국은 매우 빨리 성장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 통화정책 수입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문제”라고 단언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중국이 통화가치를 너무 낮게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무역을 손상시켜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다른 신흥 시장경제에도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 6월 미 달러화에 대한 고정을 완화한 이후 위안화는 약 3% 절상됐다. 그러나 달러당 6.65라는 현 수준은 변동환율제를 도입할 시 예상되는 수준보다 한참 낮다.
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국제무역에서 중국업체들이 유리하도록 자국 통화의 가치를 15~40%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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