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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개막식“철저한 비밀주의”
입력2010-06-10 08:42:39
수정
2010.06.10 08:42:39
강동효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개막 행사가 철저한 보안 속에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9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 인근의 MTN 엑스포 센터에서는 한바탕 아프리카 토속 리듬에 맞춘 신명 나는 춤 잔치가 펼쳐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9개 부족을 대표하는 화려한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1,500여명의 무용수들은 마칭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전통춤을 추면서 사커시티 스타디움을 향해 행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영화 '라이언킹'의 주제곡을 편곡하고 연주해서 명성을 얻은 레보 엠(Lebo M)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개막식 행사는 세계적인 연주가, 음악가, 무용수 등 1천581명이 참가한다는 정도만 알려졌을 뿐 세부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 날 치러진 마지막 리허설에서도 조직위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에게“절대 언론에 개막식 행사 내용을 말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받았을 정도이다.
취재진은 이날 경기장으로 향하는 무용수의 행렬과 5대 프로펠러 비행기의 곡예 비행 등만 확인할 수 있었고, 무용수들의 참가소감으로 분위기를 짐작할 수 밖에 없었다. 무용수로 참가한 타르퀸 루케아돈스(10)는“평생 한 번 있을 법한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게 행복하다”고 웃음을 지었고, 유릭샤 싱(19)도 "이런 행사에 참석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커다란 눈망울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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