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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가 무색했던 여름 분양시장이 끝나기 무섭게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9월 분양물량 자체는 적지만 지역별 알짜 물량이 대기 중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입지가 우수한 곳들이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한화건설은 9월 초 부산 동래구 낙민동 일대에서 '동래 꿈에그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의 초고층 단지로 총 732가구 모두 84㎡(전용면적)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동래고·사직고·동래여고 등 학군이 우수한 동래구에 위치해 있다. 온천천 시민공원이 가깝고 인근에 수민어울공원도 조성 예정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여기에 홈플러스·메가마트 등 쇼핑시설도 가까워 교육·쾌적성·편의시설 등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입지 역시 우수하다. 부산지하철 4호선 낙민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가깝다. 특히 복선 전철인 동해남부선의 동래역(2016년 개통 예정)이 접해 있어 해운대~센텀시티~동래~부산시청을 잇는 부산 핵심 권역으로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계룡건설·금호건설은 9월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에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THE HIGHEST)' 총 1,4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L3블록 지상 19층 8개 동, 57~59㎡ 319가구 △L4블록 지상 22층 17개 동, 57~120㎡ 765가구 △M7블록 지상 29층 8개 동, 84~124㎡ 333가구로 구성된다. '더 하이스트'가 들어서는 2-1생활권 P3구역은 2-1생활권 내에서도 세종시 대표 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 가장 인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중앙행정타운의 배후주거지로 세종시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생활권 내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녀들의 통학 걱정을 덜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433-3번지 '속초 아이파크' 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9층 6개 동, 59~105㎡ 68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동해 바다와 직선거리로 불과 100여m 떨어져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속초해수욕장·청초호 호수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대포항수산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속초고속터미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국제여객터미널과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7번 국도를 이용하면 고성군을 비롯해 양양시로의 이동이 쉽고 동해고속도로 양양IC와 영동고속도로 강릉JC 진입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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