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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전부 장관 마이클 쳐토프 지명

마이클 쳐토프(왼쪽)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가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감을 말하고 있다./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국토안보부 장관에 마이클 쳐토프(51) 제3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이로써 오는 20일 부시대통령 2기 취임식 후 상원의 인준을 거쳐 새로 임명될 장관 내정자 9명의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쳐토프 지명자는 지난 2001~2003년 미국 법무부 범죄담당차관보를 맡아 9ㆍ11테러후 법적 대응조치를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 이전 공화당 정부에서 일하던 연방검사중 유일하게 유임됐을 정도로 공화와 민주 양당 지도부의 신임을 얻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쳐토프 지명자가 테러전의 주요 리더였으며 정의수호와 미국민보호에 단호한 의지를 과시했다고 지명사유를 밝혔다. 한편 그는 클린턴 재직시절 상원내 공화당 수석법률 고문을 지내며 클린턴 부부가 연루된 ‘화이트워터 스캔들’ 을 담당했던 적이 있어 이번 상원 인준 청문회에 뉴욕주 출신 힐러리 의원이 어떤 공격을 가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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