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풋볼(NFL) 샌디에이고 차저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경기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서 골프채를 휘두른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가 5일 전했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미컬슨은 이날 자신의 후원사인 다국적 회계ㆍ컨설팅 기업 KPMG가 진행하는 자선 이벤트 'KPMG 칩 포 채리티'에 참여한다. 최대 100만달러의 자선기금이 걸린 이 이벤트에서 미컬슨은 100야드 거리의 웨지 샷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쪽 엔드라인에서 반대편에 설치된 하나의 그린과 3개의 원을 향해 샷을 날린다. 볼을 그린에 올리면 5만달러, 3개의 원 중 가운데 원 안에 집어넣으면 100만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나머지 2개의 원에는 각각 10만달러가 걸린다.
이번 이벤트의 상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책을 전달하는 비영리단체인 '퍼스트북(First Book)'에 책으로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미컬슨이 KPMG와 함께 지난 3월부터 펼쳐온 자선활동의 일환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