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15일 인양된 천안함의 함미에서 발견된 희생자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먼저 발견된 희생자는 15척의 고무보트를 통해 헬기가 배치된 독도함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이름표와 군번줄ㆍ소지품 등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알코올 세척을 비롯한 세부 수습 절차를 거쳐 영현함에 안치한 뒤 태극기로 덮어 순직 장병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 1차 수습을 마친 시신들은 헬기를 이용해 임시 안치소가 있는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로 운구된다. 2함대 의무대에서는 국방부 조사팀과 법의학과장 등으로 이뤄진 6개 조의 군의관 검안팀이 시신을 검안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2함대 의무대는 최대 6구까지 동시에 검안할 수 있으며 시신 한 구당 30~40분이 소요된다는 게 해군 측의 설명이다. 검안을 마친 희생자 시신은 의무대 앞에 설치한 임시 시신안치소로 옮겨지는데 이곳은 고(故) 남기훈ㆍ김태석 상사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또 함수에서 발견되는 희생자 역시 같은 절차를 거쳐 2함대 임시 안치소로 모셔진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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