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오하이오 모듈공장에서 '크라이슬러 컴플리트 섀시모듈 공급 100만대 돌파 기념식'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크라이슬러에 공급해온 지프 랭글러 차종 컴플리트 섀시모듈의 누적 생산대수가 지난 17일 기준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컴플리트 섀시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 프레임에 엔진ㆍ변속기ㆍ제동장치ㆍ조향장치 등 부품을 장착한 모듈로 완성차 전체 부품의 약 50%를 차지한다. 크라이슬러는 현대모비스의 모듈을 공급받아 조립공정을 단축하고 제조원가를 절감하며 품질이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 공장과 미시간 공장에서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의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닷지 브랜드의 듀랑고 차종에 컴플리트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생산 규모는 총 52만대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첨단 모듈제품과 핵심부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작업과 병행해 최근에는 미래 지능형 안전차량과 친환경자동차에 적용되는 신기술 개발에도 본격 나서며 신성장동력 부문의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제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수출 비중을 오는 2020년 20%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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