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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월 소매판매 증가세 예상 웃돌아

지난달 미국의 셧다운(정부 폐쇄)에도 불구, 미국인들의 소비지출 경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0.1% 증가)을 웃도는 수준으로, 3개월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1.3%나 증가했고 백화점 매출도 0.5% 늘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판매는 전월대비 0.6% 줄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등을 제외한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근원 소매판매는 0.5% 늘어났다. 의류(1.4% 증가)와 전자제품(1.4%), 스포츠용품(1.6%) 등을 포함하는 근원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은 셧다운이 개인 소비지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용시장 안정 등으로 소매지표가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연간 소매 매출의 20∼40%를 차지하는 11∼12월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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