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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한국전 어려운 경기 될 것"

박주영ㆍ박지성 등 이름ㆍ등번호 술술…"수비전환시 허점"

"한국 선수들이 빠르고 강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남아공 월드컵 8강행 상대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철저히 준비된 팀이며 조직적인 호흡을 맞추는 게 인상적이다. 한국 같은 스타일의 팀과 경기를 해본 적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또 "한국은 공격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 수비전환 때 문제점을 보였지만 감독의 몫이다. 축구는 짧은 담요와 같아서 발가락을 가리면 머리가 나오고, 머리를 가리면 발가락이 나오게 마련"이라고 비유했다. 타바레스 감독이 한국의 위협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10번 박주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7번 박지성도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며 한국의 공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청용과 기성용의 테크닉도 우수하다"고 말해 한국의 공격전술 분석 및 대비책 마련을 끝냈음을 시사했다. 허정무 감독이 앞선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가 한 골을 넣으면 두 골을 넣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선 "경기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루과이의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은 가장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로 각각 박지성을 꼽았다. 그는 "박지성은 가장 잘 알려진 선수들 가운데 하나 아니냐"고 반문한 뒤 "(등 번호가) 10번인 선수(박주영)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현지 언론들도 한국팀의 전력을 신중하게 분석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의 16강행이 결정된 직후 우루과이 언론들은 "한국은 빠르고 민첩한 팀"이라며 조별 리그에서 드러난 한국팀의 전력과 기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한 매체는 "한국은 중거리 패스의 정확성이 높다"며 "특히 이영표는 8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 패스가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매체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선수들의 병역 특례에 대해 언급 사실을 전하면서 "한국의 젊은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새로운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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