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일부에 따르면 회담장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은 회담 하루 전임에도 불구하고이미 방송사 중계차량이 진을 치고 회담을 생중계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이날까지 통일부에 취재신청을 한 내외신 취재진은 1,500여명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뜨거운 취재열기를 감안해 대규모 프레스센터를 설치했지만 신청한 취재진을 모두 수용할 규모가 되지 않아 취재진 숫자를 제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 일정이지만 상주 취재를 원하는 언론사의 객실 예약도 밀려들어 객실 구하기 경쟁도 만만치 않다.
특히 북측 대표단이 묵을 숙소라 회의장을 비롯, 호텔 출입문, 외곽 등에 대한 경호가 엄격해 경호인력과 1,500여명의 취재진이 뒤섞여 호텔은 그야말로 또 하나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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