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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 對北 인권결의안 한국등 49개국 제출
입력2009-11-01 17:51:37
수정
2009.11.01 17:51:37
5년 연속 채택될 듯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 총회의 대북 인권결의안이 제출돼 결의 채택을 위한 논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북한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유엔 총회는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매년 대북 인권결의를 채택해왔고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유엔 사무국에 대북 인권결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번 결의안에는 주제안국인 EU와 일본 외에 우리나라와 미국 등 49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들의 회람과 인권문제를 다루는 총회 제3위원회 상정ㆍ표결을 거쳐 오는 12월 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출된 결의안은 북한 내 조직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 등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인권침해의 즉각적인 중단과 북한인권 특별 보고관 활동에 대한 협조, 외국인 납치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고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등 지난해 결의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인도주의적으로 중요한 문제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 것을 환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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